4.5개월의 청년 CRM 101이 끝났습니다.
초중반까지는 할 만 했는데, 후반이 프로젝트와 자격증, 취업 준비, 면접 준비, 코딩 테스트를 병행하느라
막판에는 거진 3 ~ 4시간만 자면서 준비를 했던 거 같습니다.
초반에는 프로그래밍을 배웠습니다.
세일즈포스 생태계에서 많이 쓰는 Java를 먼저 배웠고, SQL, JavaScript, CSS 등을 배웠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에 여러 언어를 배우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Java가 나중에 코딩테스트 때도 쓰는데 Java에 대한 교육 기간이 좀 더 길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 장소는 양재역이었습니다.
양재역 근처 물가는 비쌌지만! 그래도 근처에 먹을만한 곳이 꽤나 있었습니다.
제가 가게 리스트를 공유드릴테니 2기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해당 리스트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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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트레인 밑 서브웨이 : 서브웨이입니다. 라이트하게 드시고 싶으면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예전보다 물가가 많이 올라서 이제 마냥
싸다고 이야기를 못하겠네요.
- 진여사댁 : 점심에는 직장인 대상으로 식사 제공, 저녁엔 주점을 병행하는 가게입니다. 직원분들의 요리실력이 좋기 때문에 뭘 먹어도 평타 이상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매번 서비스로 샐러드나 떡볶이를 주시는데,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 교육생 분들과 저녁에 주점을 가 싶었는데 항상 인기가 많아서 못 갔네요. 전 김치볶음밥을 제일 많이 먹었고 곱배기로 시키시면 배 터지게 드실 수 있습니다.
- KFC 양재역점 : 교육장 바로 옆에 있는 KFC입니다. 쿠폰 발급 받아서 혜자 가격을 누리세요.
- 화차이 : 이름에서 유추가 가능하듯이, 중국집입니다. 가격은 무난한편인데 맛이 꽤나 좋습니다. 직장인들이 우르르 몰려있는거 보면 인기 중국집인거 같습니다. 전 짜장보다는 짬뽕을 추천드립니다. 망고 치즈 크림새우라는 메뉴가 있는데 후기가 궁금하니 드셔보세요.
- 어거스트 치킨 양재역점 : 회식 장소로 찍혀서 회식때마다 많이 갔던 곳입니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후라이드 튀김이 미쳤습니다. 그리고 지갑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블루문 맥주를 꼭 드셔보세요. 미쳤습니다. 많은 인원이 회식을 가야한다? 그러면 어거스트 치킨입니다.
- 임병주산동칼국수 : 미쉐린 서울 2024에 선정된 곳입니다. 여긴 근데 칼국수보다는 만둣국이 찐이라고 합니다. 학원에서 거리가 좀 있으니 좀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감안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 세광양대창 양재점 : 점심에 양대창을 먹으러 가는게 아닙니다. 여긴 차돌, 양대창 순두부찌개로 유명한 곳입니다. 공복이어서 한 끼 든든하게 채우고 싶다면 8 ~ 9000원에 해당되는 양대창, 차돌 순두부로 끼니를 해결하세요. 해장라면도 세상 자극적이라 맛있습니다.
- 작은 공간 : 언주초등학교 앞에 있는 즉석떡볶이 집입니다. 길을 건너야한다는 귀찮음이 있지만, 이 곳에 가면 세상 친근한 인테리어와 맛있는 즉떡을 맛 볼수 있습니다. 필자는 일반 맛보다는 짜장맛이 더 맛있었습니다.
- 소금집 : 고깃집입니다. 하지만, 우린 고기를 먹으러 가는게 아니라 점심 메뉴를 먹으러 가는 겁니다. 이 곳에 가면, 김치찌개를 파는데 고기가 김치보다 많습니다. 가격도 10000원 정도로 양재역 물가와 양을 고려하면 혜자 가격입니다. 남자분들 중에 이곳만 가는 분들 꽤나 봤습니다.
- 오향절면 : 교육 마지막날 갔던 칼국수집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수육백반을 먹어야 합니다. 반찬이 일단 엄청 많고 수육과 칼국수를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단점은, 학원에서 거리가 좀 있으니 참고하세요.
- 이층완우 : 이곳도 밤에는 주점을 하고, 점심에는 식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갈비찜, 명란 덮밥 등. 다양한 점심을 제공하고 있으며 맛있습니다. 가격도 괜찮은 편이고 학원에서 가까우니 추천드립니다.
- 태국식당 356 : 태국 음식을 정말 다양하게 팝니다. 하지만 간이 조금 셉니다.
- 에머이 양재역점 : 에머이입니다. 무난한 베트남 쌀국수집이며 맛있습니다. 자리가 많으므로 대량 인원이 밥 먹을 때 추천드립니다.
- 히노카츠 : 별점 짜기로 유명한 카카오맵에서 별점 4.5를 받은 맛있는 돈까스 집입니다. 가게가 크지 않아서 약간의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등심, 히레카츠, 치즈카츠 모두 존맛입니다. 길을 건너야한다는 귀찮음이 있지만 적극 추천합니다.
- 쿠니라멘 : 근처 지하상가에 있는 라멘집입니다. 매운 라멘은 세상 자극적이며 많이 매우니까 유의하세요. 라멘을 정말 좋아하는데, 여기 라멘집은 그래도 5점만점에 3.9점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상 맛집 추천 리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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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수업을 마치고, 미니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배운 자바와 자바스크립트, SQL 등을 응용하여 게시판을 만드는 미니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래밍 수업에서 배운 기본 내용들을 응용하여 실력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일즈포스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세일즈포스 수업을 내가 사비를 내서 들을려면, 정말 큰 액수를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청년 CRM 101을 들으면, 이 모든 것이 무료. 이 교육을 들으면서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일즈포스의 꽃이자 기본 수업이라고 할 수 있는 Administor(관리자) 수업을 먼저 들었습니다.
관리자 수업의 선생님은 너무 열정적이었고 해당 수업을 통해 세일즈포스의 스탠다는 기능을 알고 생태계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두번째 수업은, App Builder 수업이었습니다. 관리자 수업의 연장선 같은 수업이었고, 스탠다드 기능을 응용해볼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매 수업이 끝나면, 수업에 해당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바우처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이것도 무료!
하지만 바우처를 받기 위해서는 세일즈포스 교육 과정인 트레일헤드를 마쳐야합니다.
그치만 시험에 떨어지게 되면? Administor부터는 재시험 비용(약 13만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써틴 클럽에 가입하기 싫으면 한 번에 시험에 붙어야합니다.
한 회 수업이 끝나면, 이제 마지막 프로젝트를 하게 됩니다.
친한 분들이 있다고 해도, 프로젝트의 조는 랜덤으로 정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도중에 취업을 해서 나가게 되는 분들이 꽤나 많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 조는 원래 6명이었는데... 4명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프로젝트는 시작되었고, 가상의 시나리오를 세우고 각각의 주제를 받은 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가상의 시나리오를 짜고
세일즈포스 구축을 하였습니다. 저희 조의 주제는 "유통"이었습니다.
프로젝트에 있어서 진짜 어려운 점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잘 알지 못하는데.. 이에 맞게끔 세일즈포스 관련 기능 구현을 해야하니...
이 부분이 가장 어려웠던 거 같습니다. 괜히 PM이 비즈니스 로직과 프로세스를 잘 알아야 하는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호다닥 진행하면서, 이제 대망의 채용 공고가 열리게 됩니다.
그렇게 교육생분들은 무엇을 하게 되냐..
(1) 프로젝트 진행
(2) 코딩테스트가 공고에 적혀있는 회사에 지원하게 되면, 코딩테스트 준비
(3) 지원서 각각 회사에 맞게끔 작성
(4) 자격증 준비
(5) 면접 일정 잡히면 면접 준비
를 병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후반부의 일정이 정말 힘든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를 버텨낼 수 있다면, 청년 CRM 101을 수료할 자격이 생기는 겁니다.
그렇게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가다보니, 개인발표날이 다가왔고, 이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선거날이라 하루 쉬고, 마지막날에는 팀 단체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를 발표하기 위해서 무려 양재에 있는 호텔로 이동하여, 팀 발표를 하게 됩니다.
관련 업계의 직원분들이 와서 심사를 하게 되는데, 굉장히 떨렸습니다.
그렇게 잘 마무리 하고, 회식을 하고 끝!
길었지만 짧았던 4.5개월이 이렇게 끝이납니다.
저의 후기는 여기까지이지만, 한국인들은 요약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알게 된 청년 CRM 101을 간략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청년 CRM 101 요약>
1. 프로그래밍 때는 여러 언어를 배웁니다. Java, SQL, JavaScript, CSS, HTML 등등...
2. 세일즈포스 정규 교육의 시작은 교육 시작의 약 2달 뒤부터 진행이 됩니다.
3. 스터디장을 하게 되면, 자격증 바우처를 받을 수 있으니 알맞는 주제를 가지고 스터디 여는 것을 시도해보세요.
4. 진행 과정에서 이제 교육생들은 두 가지 중 하나의 트랙을 고를 수 있습니다. 관리자 혹은 개발자
5. 각 트랙에 따른 자격증은 Associate부터 App Builder까지는 같습니다.
6. 발표를 할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7. 프로젝트 때 어떤 분과 같이 할 지 모르니 두루두루 친해지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8. 관리자도 논리적이고 수학적 사고를 가진 분이 더 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9. 프로그래밍 언어중에 뭐가 제일 중요할까요? -> Java(세일즈포스 자체 언어인 Apex가 Java와 굉장히 유사하므로 + 코딩테스트)
10. 자격증 시험에서 Administor 부터는 사비를 들여서 재시험을 치뤄야합니다.
11. 채용 연계는 프로젝트 중에 열립니다.
12. 초반에 프로그래밍 수업을 받으면서 트레일 헤드를 병행해야 합니다.
13. 교육 장소는 양재역 5번 출구 앞입니다.
14. 교육생 분들은 정말 다양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하루 즐거웠습니다.
15. 채용 연계가 시작되면 모의 면접 타임이 있습니다.
16. 세일즈포스의 대부분 관련 자료가 대부분 영어입니다. 영어 읽기를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17. Notion 미리 가입해놓으시는 것을 추천! 쓸 일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18. 간식을 다양하게 많이 주십니다. 무한으로 즐길 수 있지만, 오래 앉아 계시므로 움직일 일이 많이 없다는 것을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19. 남아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10시까지 가능하며, 스터디를 하거나 개인 공부를 하셔도 됩니다.
20. 세일즈포스를 배우고 싶다면, 이만한 과정이 없습니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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